인천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 교류 확대로 한중 협력 강화 모색

 

인천광역시가 9월 1일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중국 자매우호도시대표단을 초청해 ‘인천-중국 자매우호도시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는 톈진, 선양, 창춘, 산둥성, 윈난성, 칭다오, 다롄, 웨이하이 등 총 8개 도시 대표단이 참가해 양국 지자체 간 협력과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9월 2일 열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해 인천과 중국 간 우호관계를 확대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의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 교류 확대로 한중 협력 강화 모색  © 임서진 기자

 

이번 교류회에서 양측은 도시 간 경제, 문화, 교육, 청년 등 다방면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9월 2일 포럼 현장에는 ‘자매우호도시교류관’이 운영되며, 중국 8개 참가 도시의 홍보 영상이 상영되어 각 도시의 매력을 현장 참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도시별 특징과 투자·관계 발전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하고, 실무 차원의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현재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5개 중국 도시와 자매·우호·업무협약(MOU) 및 전략도시 협력을 맺고 있어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올해 들어서는 칭다오와의 우호결연 30주년을 맞아 다방면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4월에는 칭다오 국제마라톤대회에 인천시 대표단을 파견했고, 8월에는 양 도시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교류 워크숍이 현지에서 열렸다. 또한 10월에는 인천시 공무원 가운데 칭다오 기관 연수도 진행될 예정으로 양도시 간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 대표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윈난성과의 우호 결연 10주년을 맞아 국제우호도시협력주간에 인천 대표단이 현지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참여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이번 교류회와 인차이나포럼은 중국 자매도시 간 상호 이해를 깊이 있게 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포럼은 국내 유일의 민간-관-학-산이 함께 참여하는 중화권 교류 플랫폼으로, 한중 지방정부의 협력 관계를 다지는 핵심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국제 교류를 통해 지역의 산업·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해외 투자 유치 및 관광 협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한 인천시는 교류 행사를 통해 시민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류관 내 홍보 영상과 현장 설명을 통해 시민들이 각 도시의 매력과 협력 가능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양 도시 간 청년 교류, 문화 예술 교류, 공동 마스터플랜 수립 등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측은 앞으로도 중국 자매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의 상징이 될 뿐 아니라, 인천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구조를 확장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결과와 향후 협력 과제는 인천시 및 주관 기관의 발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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