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 개최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가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집에 왜 왔니? 꽃 피우러 왔단다’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자들에게 정서적 지지 기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 개최

 [코리안투데이]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9월의 어느 멋진 날’ 행사 개최  © 임서진 기자

 

이날 오전, 어르신들은 지역 내 미용실 2곳(영화미용실, 헤어스케치)에서 각자가 원하는 파마, 염색 등 맞춤형 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협의체 위원들은 미용실 섭외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미용 시간 동안 따뜻한 말벗이 되어드렸다.

 

오후에는 윤선재·목영하 사진작가의 재능 기부로 인생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돼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한 참여 어르신은 “오랜만에 마음껏 웃었다”며 “평생 간직할 추억을 선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수 산곡4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이웃들의 삶을 지지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숙 협의체 위원장은 “위원들이 미용실을 직접 섭외하고 어르신과 동행하며 따뜻한 관계가 형성됐다”며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나 사진 촬영을 넘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9월의 어느 멋진 날’은 평소 외부 활동이 적은 어르신들에게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웃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소외감을 덜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진심을 담은 봉사는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번 행사는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간 주도 복지의 모범 사례다. 고독사 예방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우리 집에 왜 왔니? 꽃 피우러 왔단다’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 기부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내 미용실과 사진작가가 재능을 기부하고,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가 빛을 발했다.

 

산곡4동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주민 중심의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온기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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