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2025년 제2차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의 대표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 1차 스탬프투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조기 종료된 아쉬움을 달래고, 가을철 전통시장의 풍성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모바일로 만나는 인천의 맛과 정, 제2차 전통시장 스탬프투어 개최 © 임서진 기자 |
앞서 진행된 제1차 스탬프투어는 7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정되었으나, 외국인을 포함해 8,800여 명에 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며 준비된 쿠폰이 약 한 달 만인 8월 16일에 조기 소진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흥미로운 체험과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인 ‘인천e지’ 앱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모바일 쿠폰으로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한 것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낸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차 투어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돌아와 가을 시즌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행사는 인천의 대표 전통시장 8곳이 참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인돌과 평화로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강화의 강화풍물시장, 닭강정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시장인 신포국제시장,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현대시장, 송도역전시장, 옥련전통시장, 작전시장,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 등이 각자의 개성을 뽐낸다. 참가자들은 ‘인천e지’ 앱을 통해 권역별 또는 테마별로 구성된 코스를 따라 각 시장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신포국제시장에서는 유명한 닭강정을 맛보고, 강화풍물시장에서는 강화도 특산물을 구경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탬프투어는 ‘인천e지’ 앱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디지털 방식의 편리함과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코스당 5천 원의 전통시장 소비쿠폰이 앱으로 즉시 지급되며, 8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최대 4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모든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2만 원 상당의 추가 쿠폰도 제공되어 더욱 큰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할인쿠폰은 2차 행사에 참여하는 8개 시장 내 160여 개 가맹점에서 현장 결제 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가 지원되어 언어 장벽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인천글로벌캠퍼스와의 연계 홍보와 SNS 다국어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참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에 익숙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통 시장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만 14세 미만도 가입이 가능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을 나들이 행사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2차 스탬프투어는 가을철 전통시장의 풍성한 매력을 체험하고, 소비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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