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기업과 투자사의 높은 관심 속에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2025년 조기 서비스 개시 및 2027년 센터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 [코리안투데이] 과학기술통상부 제공 © 송정숙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월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AI G3) 도약 전략’의 핵심 과제로, 첨단 반도체 기반의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것이다.
### 국가 AI컴퓨팅 센터, 인공지능 혁신의 중심으로
정부는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고,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조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신속한 추진을 진행하며, 2027년까지 센터 개소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AI컴퓨팅 센터는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하여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참여했다. 민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MSP, SI 기업, 투자사 및 AI·소프트웨어 관련 협·단체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AI컴퓨팅 센터 구축의 주요 추진 내용과 사업 신청 자격 및 절차,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청 방법 등이 안내되었으며,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 민관 협력으로 AI 인프라 확충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민간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고, 변화하는 기술·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 지분 51%를 유지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경영은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하 ‘AI컴퓨팅 기반 특별위원회’를 통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은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2월 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사업참여계획서를 작성해 본격적인 참여 절차를 밟게 된다. 공모지침서는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한해 제공될 예정이다.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국내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민간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은 국내 AI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연구자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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