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치매가족 자조모임 ‘사랑이눈뜨개’, 수익금 전액 기부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가족 자조모임 ‘사랑이눈뜨개’가 플리마켓과 지역축제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고양시 치매가족 자조모임 ‘사랑이눈뜨개’, 수익금 전액 기부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치매가족 자조모임 ‘사랑이눈뜨개’, 수익금 전액 기부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6일 치매가족 자조모임 ‘사랑이눈뜨개’가 운영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랑이눈뜨개’는 치매 환자 가족 및 보호자로 구성된 자조모임으로, 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치매 관련 정보와 최신 기사를 나누며 상호지지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이 모임은 치매환자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사랑이눈뜨개’는 치매 가족들의 손뜨개질 재능기부로 제작한 반려견 옷, 배변 주머니, 목도리, 가방, 수세미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플리마켓과 지역축제에서 판매했다. 이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를 지역사회의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이 운영한 수익금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기회가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랑이눈뜨개’의 활동은 단순히 치매 환자 가족 간의 교류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치매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능기부와 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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