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극 기반 예술교육 사업 ‘꿈의 극단 종로’를 운영한다. 종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5년간 국비 최대 4억 원을 확보했으며, 발달장애 아동 포함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작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코리안투데이]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꿈의 극단 종로’ 본격 운영,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 ‘꿈의 극단 종로’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신규 거점기관 공모에 종로문화재단이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종로문화재단은 올해부터 5년간 최대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연극 놀이를 중심으로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사업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창작을 통해 협업과 표현의 즐거움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4월에는 관내 거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며,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극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꿈의 극단 종로’는 예술감독 남인우와 종로 아이들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북새통이 협력해 진행한다. 2002년 창단된 북새통은 접근성 높은 공연과 예술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단체로, 특히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똑, 똑, 똑> 공연을 50회 이상 선보이며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종로 아이들극장은 제61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등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꿈의 극단 종로가 통합 예술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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