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3일, ‘노원 원더랜드: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기존의 노해로 7차선 도로에서 벗어나 자연 속 공간인 등나무문화공원과 중계근린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풍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특히 두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연결로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판타지 공간이 조성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녹지길 곳곳에는 캐릭터 포토존, 미션 탐험형 조형물, 작은 퍼레이드 요소들이 배치돼 걷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이 이어질 예정이다.
등나무문화공원은 축제의 메인 공연과 놀이 공간으로 꾸며진다. <본무대>에서는 오전 10시 30분 김영래 마술사의 마법 같은 ‘옴니버스 매직쇼’를 시작으로, 인기 캐릭터 공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베베핀 해피콘서트’가 펼쳐진다. 지역 예술단체인 노원구 태권도시범단, 어깨동무합창단, 셔블아카데미 등의 공연도 다채롭게 이어져 주민 참여와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4년 어린이날 축제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 강태훈 기자 |
놀이마당에서는 에어범퍼카, 미니레일기차, 에어바운스, 대형 블록놀이터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또, 앤드센터 체험부스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드론레이싱’, 탱크 로봇 조종 체험인 ‘탱크로봇 서바이벌’ 등 과학과 모험이 결합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맞은편 중계근린공원은 체험과 교육 중심 공간으로 구성된다. <버블파티존>에서는 폼건과 버블 머신을 활용한 키즈 댄스파티와 매직쇼가 펼쳐지며, <체험마당>에는 노원구가 조성 중인 청소년 복합 레포츠 공간 ‘점프’의 미리보기 체험관이 운영된다. 이 부스에서는 레이저 서바이벌과 VR 체험, 천체 망원경을 통한 태양 관측, 다문화 전통놀이 체험, 장난감 난장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안전마당>에서는 노원경찰서와 노원소방서가 참여해 실종아동 예방, 화재대피 체험,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 어린이 안전교육을 직접 진행하며 실용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공원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파라솔 쉼터, 매트존이 마련되어 온 가족이 함께 쉬어갈 수 있으며, 수유실, 샤워장,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철저히 준비되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어린이날 행사를 넘어,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더 풍성한 즐길거리와 동화 같은 공간으로 아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노원 비밀의 정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오래도록 간직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관련문의: 노원구 보육지원과 02-2116-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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