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민 건강과 농업의 공익성 모두 잡는 ‘치유농업 기초과정’ 호응

 

군산시가 운영 중인 ‘2025년 치유농업 기초과정’이 높은 참여율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농업기술 전달을 넘어, 농업이 갖는 치유 기능에 주목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기초과정은 오는 6월 17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시민들이 치유농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습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치유농업과 치유프로그램의 이해’, ‘동식물 자원을 활용한 치유 활동’, ‘치유농업사 자격취득 안내’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뿐 아니라 실습과 현장 견학까지 포함돼 실용성을 더했다.

 

 [코리안투데이] 치유농업기초과정교육호응  © 조상원 기자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모집 시작과 동시에 정원을 초과하는 신청자가 몰리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중장년층과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치유농업은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과 건강한 삶의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치유농업이라는 개념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자연을 통해 마음과 몸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며 큰 위안을 받고 있다”며 “남은 교육에도 꾸준히 참여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치유농업의 개념 확산과 시민 인식 개선에 그치지 않고, 향후 치유농업사를 포함한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이번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치유농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황관선 소장은 “이번 교육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치유농업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최근 도시민의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의 이번 교육과정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유농업을 통해 시민과 농업이 함께 건강해지는 길, 군산시의 실험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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