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동, 따뜻한 기부 실천 ‘착한가게’ 17호점까지 확대

 

세종시 보람동에 ‘착한가게’가 두 곳 더 늘었다. 대가리동태탕과 딩동세종협동조합이 각각 보람동 16·17호 착한가게로 새롭게 지정됐다. 착한가게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정기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상점이다.

 

이번 지정은 보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허인강·신현교 공동위원장)가 추진한 것으로, 지난 13일 두 가게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나눔 실천의 가치를 함께 공유했다. 대가리동태탕(대표 최일남)과 딩동세종협동조합(대표 박수현)은 앞으로 매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만 원 이상을 정기 기부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보람동 착한가게 16호 © 이윤주 기자

 

이들 가게의 기부금은 단순한 성금이 아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보람동 지사협 특화사업에 사용된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딩동세종 박수현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으로 더 많은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현판 전달식에서 드러난 두 대표의 진심 어린 소감은 착한가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코리안투데이] 보람동 착한가게 17호 © 이윤주 기자

 

신현교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부를 결심한 두 대표의 마음이 참으로 귀하다”며 “보람동의 기부 문화가 더 널리 퍼지도록 협의체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단순한 기부 참여를 넘어, 지역의 기부 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작은 기부가 누적되면, 지역 전체가 따뜻해진다. 보람동의 이런 실천은 세종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기초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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