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재서 부모님 수의 직접 만드는 전통 교육 운영, 종로구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7월 9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미리 준비하는 고운 옷 ‘수의’」 교육을 진행한다.

윤달에 부모님의 수의를 마련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에 착안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침선장 이수자 조경숙 장인이 직접 지도를 맡아 부모님의 마지막을 예우할 전통 수의를 손수 만들고,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코리안투데이]  상촌재서 부모님 수의 직접 만드는 전통 교육 운영, 종로구  © 지승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부모님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 효심 문화를 잇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7월 9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자하문로17길 12-11)에서 「미리 준비하는 고운 옷 ‘수의’(壽衣)」 교육을 진행한다.

 

윤달에 부모님의 수의를 지어드리면 무병장수한다는 우리네 속설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보급형 수의가 일반화된 오늘날, 부모님의 마지막을 보다 정성스럽게 예우하고 직접 옷을 지으며 침선(針線)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성인 대상 총 24회차 과정으로 운영된다. 남자 수의반(12회)과 여자 수의반(12회)으로 나눠 남자 수의 ‘심의’, 여자 수의 ‘원삼’ 등을 전통 방식으로 직접 제작해 본다.

지도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침선장 제11호 이수자인 조경숙 장인이 맡아 전통 기술과 예법을 세심히 전달한다.

 

참여를 원하면 네이버폼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상촌재(☎02-6013-1142)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교육 일정과 세부 내용은 종로문화재단과 상촌재 SNS(누리소통망)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종로구는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효심 가득한 선물을 직접 만들어보기를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상촌재를 통해 전통 의식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파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