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문화원, ‘달빛가득 부평향교’ 음악회 개최… 보름달 밤, 전통과 선율이 어우러진 축제

 

보름달이 가장 환한 계절, 인천 계양문화원(원장 신선호)이 마련한 ‘달빛가득 부평향교’ 음악회가 9월 6일(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부평향교에서 펼쳐집니다. 고즈넉한 향교의 밤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체험이 한가득 준비되어 지역의 가을밤을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입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문화원, ‘달빛가득 부평향교’ 음악회 개최… 보름달 밤, 전통과 선율이 어우러진 축제  © 임서진 기자

 

행사의 문은 오후 5시 ‘달빛 향교 체험’으로 열립니다. 국가유산 해설사와 함께 향교 곳곳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듣는 ‘하하 호(互)호(好) 웃음꽃 피는 밤’, 옛 성현의 가르침을 따라 선비 정신을 익히는 ‘달빛가득 어(語)드벤처’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라탄으로 선비 갓(죽립) 모양의 조명을 만드는 체험, 세책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보자기 가방 만들기, 달빛을 담은 글라스 아트 화병 만들기 등 손끝에서 전통의 정취가 살아나는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진 향교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전통놀이, 미니 촛대 만들기, 부평향교 매직큐브 만들기 같은 상설 체험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밤이 깊어지는 오후 7시 30분, 대성전에서는 본무대 ‘부흥! 선비 페스티벌’이 시작됩니다. 아이리시 퓨전 사운드로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국내 최정상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과 소리꾼 ‘김무빈’이 깊은 선율을 선사하고, 마임·저글링·마술·춤을 한 무대에 담아내는 전통 코믹 퍼포먼스 ‘마블러스모션’이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여기에 전통무용의 아름다운 춤선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홀씨무용단’의 무대까지 더해져, 달빛 아래 완성되는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의 감성을 두드립니다.

 

문화원 관계자는 “보름달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열리는 ‘달빛가득 부평향교’를 통해 구민 여러분이 우리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일상 속에서 국가유산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계양문화원 누리집(http://www.igycc.or.kr/)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0대 여성 주민 여러분께서는 가족·지인과 함께 체험부터 공연까지 여유 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오후 시간대 체험 예약과 저녁 공연 관람 동선을 미리 계획해 보시길 권합니다. 달빛 아래 향교에서 보내는 특별한 밤이 정갈한 휴식과 뜻깊은 문화 체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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