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 산업단지, 24시간 안전 지키는 ‘스마트 통합관제센터’로 도약

 

울산시는 5월 13일 남구 부곡동에서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식’을 열고, 산업단지의 안전을 책임질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센터는 지상 및 지하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 연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지하배관, 유해물질 및 악취 오염, 화재·폭발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관제·관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대표적 디지털복제 기술 적용 사례이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플랫폼」홍보 사진 © 정소영 기자

 

이번 사업은 울산미포 국가산단이 2021년 3월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22년 12월 착공했고, 올해 11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총 사업비는 130억 원으로, 국비 85억 원과 시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코리안투데이]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플랫폼」홍보 사진 © 정소영 기자

 

주요 사업 내용은 통합관제센터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울산미포산단 37.8㎢ 및 지하배관 1,767㎞를 아우르는 디지털복제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AI 기반 화재·폭발 감지 시스템(70m 관제탑 영상감시) ▲IoT 기반 58개소, AI 기반 22개소의 지하배관 감시망 구축 ▲유해물질 및 악취 오염원 추적 48개소 ▲스마트가로등 20개소 및 스마트부스 3개소 구축 등이다.  

 

울산시는 오는 11월까지 통합관제센터를 완공하고, 영상감시 시스템과 시민 편의를 위한 스마트부스 추가 설치, 관제 시스템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울산국가산단의 안전사고 예방과 정보 공유, 신속한 상황 전파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산업 등 고위험 물질을 다루는 울산미포 국가산단의 특성상 상존하는 유출·폭발 사고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관제센터는 울산 국가산단을 미래지향적인 첨단 안전산업단지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과 안전관리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다. 동시에 근로 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정소영 기자 e-mail :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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