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방송통신대 학습관 폐관 위기…“배움의 기회는 지켜져야 한다”

 

동두천시가 방송통신대학교 동두천 학습관 폐관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며 존치를 촉구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은 기회이며,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며 “동두천 학습관은 시민들의 배움의 희망과 재도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대 본부는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을 이유로 임차 건물 학습관 폐관을 추진 중이며, 동두천 학습관도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학습관이 경기북부 5개 시·군 300여 명의 재학생이 이용하는 유일한 학습 거점으로, 특히 중장년과 고령층 시민들에게는 평생교육의 마지막 디딤돌이라고 설명했다.

 

▲ [코리안 투데이] 박형덕 동두천 시장 사진  © 안종룡 기자

 

박형덕 동두천 시장은 “교육을 포기하는 도시는 미래를 잃는다. 시민이 학습을 포기하는 사회는 더 큰 복지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지금 폐관되는 것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교육의 희망이고, 멈추는 것은 단순한 운영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결정이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며, “방송통신대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습관 존치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에게도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누구든, 어떤 형편이든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작은 배움터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동두천시는 시민과 함께 학습관 존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평생교육과 교육복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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