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믿을 수 있는 내편 중구’…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확대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패키지 지원 사업에서 탈락한 46명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 만족도가 높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중구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확대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패키지 지원 사업에서 탈락한 46명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시작했으나, 2023년 중단되었다. 중구는 이 사업이 주민 만족도가 높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23년부터 구 자체 예산을 할당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임신부터 출산, 아이의 이유기까지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지난 4월 신청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1.4 대 1로 112명을 모집하는 데 158명이 지원하여 46명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

 

예산 제한으로 인해 모든 신청자에게 지원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임산부 친환경 패키지를 모든 탈락자에게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회장 이창환)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후원을 제안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임산부들은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신당동에 거주하는 이소혜(34세) 씨는 “처음에는 탈락 문자를 받고 매우 실망했지만, 다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중구에 직접 전화를 걸어 말했다.

 

중구는 지난해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내편 중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어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지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지원 확장은 ‘믿을 수 있는 내편 중구’의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강하고 친절한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떤 주민도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