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1일 중소기업 해외 시장 개척단이 아랍에미리트와 튀르키예에서 총 1억 50만 달러(한화 약 693억 원)에 달하는 14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시 최초의 시도였다.
 [코리안투데이] 해외시장 시장개척단이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상담회-용인특례시 제공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11일 중소기업 시장개발단이 아랍에미리트와 튀르키예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총 1억 50만 달러(한화 약 693억 원)에 달하는 14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담회는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용인특례시의 첫 번째 시도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에서는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해외 시장개발단을 전 세계 각국으로 파견하여 수출 상담을 주최하고 있다. 이번 중동 시장 개척단에는 11개사가 참여했으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상담회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과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모벤픽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장개발단에는 INGR, 구도, 더 굿 코스메틱, 제니럭스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제조사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또한 마마포레스트(친환경 세제), 에코플랜트(식물 성장 억제제), 엠테이크(재난 및 안전 대비 시스템), 오토콘 시스템(자동 제어 시스템), 리오컴퍼니(작업용 장갑), 인트라로스(의료 패치), 액션텍(휴대용 소화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두바이에서는 1,026만 달러(한화 약 141억 원) 규모의 66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약 350만 달러(한화 약 48억 원) 규모의 64건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스탄불에서는 4,011만 달러(한화 약 552억 원) 규모의 76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2,689만 달러(한화 약 370억 원) 규모의 72건의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상담회에서 개척단은 약 30명의 현지 바이어와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그 중 리오컴퍼니와 제니럭스는 제품 샘플을 이스탄불 현지 기업에 보내 계약 조건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해외 시장개발단의 항공료 일부 지원, 통역 및 번역 서비스, 바이어 유치, 시장성 조사, 차량 및 상담 장소 임대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 시장개발단이 아랍에미리트와 튀르키예에서 첫 수출 상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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