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해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행전안전부가 제시한 행동요령을 알아보기로 한다. 이 행동요령에는 지하공간 이용자, 차량 이용자, 공동주택 관리자, 산사태 대비, 태풍·호우 대비 등 다섯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침수대비 국민행동 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 박찬두 기자 |
지하공간 이용자 행동 요령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국민은 반지하주택, 지하 역사·상가 등에서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할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한다. 지하 주차장에서는 유수가 유입될 때에는 차량 이동을 금지하고, 지하 계단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 들어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차량 이용자 행동 요령
차량 이용자는 차량이 침수될 때에는 타이어가 3분의 2가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침수된 경우 운전석 목받침 철제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대피해야 한다. 지하차도 내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진입 시에는 차량을 두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교량이 넘치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거나 안전한 곳에서 대기해야 한다.
공동주택 관리자 행동 요령
공동주택 등의 관리자는 평상시 차수판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양수기 등을 비치하며, 수방자재 설치자를 사전에 지정해야 한다. 호우가 내릴 때에는 신속하게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고, 하공간에 빗물이 유입되면 즉시 대피 안내를 하며, 지하공간으로의 진입을 금지해야 한다.
 [코리안투데이] 침수대비 국민행동 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 박찬두 기자 |
산사태 대비 행동 요령
여름철 우기 및 태풍 전에는 산사태 취약 지역주민 및 산 인근에 사는 주민은 대피 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산지 인근 주택의 경우 잡목 및 배수로 등을 정리하고, 산사태 단계별 행동 요령 및 비상 연락처를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태풍 또는 집중호우가 내릴 때에는 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위험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산지 주변에서는 야외활동(등산, 캠핑, 농무 정리 등)을 하지 말아야 하며,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지정된 대피 장소나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 상황을 확인한 경우 즉시 신고하고,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119 또는 1688-3119(산림항공구조대)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코리안투데이] 침수대비 국민행동 요령.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 박찬두 기자 |
태풍·호우 대비 행동 요령
태풍과 호우가 내릴 때에는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의 위험한 곳을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으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 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서지 말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에게 침수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위험 지역을 피하며 안전한 대피 방법을 미리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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