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19일부터 22일까지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훈련을 가상 시나리오가 아닌 실제 상황으로 간주하고 임할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훈련 첫날에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과 함께 다양한 실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을지연습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시작된 을지연습과 관련해 “이번 훈련이 단순한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 전시 상황으로 생각하고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최초상황보고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국가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평소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흘 동안 진행될 이번 훈련이 차질 없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열린 간부공무원 회의에서도 이 시장은 “을지연습을 단순히 훈련을 위한 훈련으로 여기지 말고, 국가 비상사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을지연습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을지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첫날에는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20일에는 전시예산 현안과제 토의가 예정되어 있다. 21일에는 폭발물과 드론 테러에 대비한 실제 훈련이 이루어지며,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시부터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이마트 수지점에서 직원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다중이용시설 참여 민방위 훈련이 추가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잠재적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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