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기온 뚝…호흡기 질환 주의

 

가을비가 내린 후엔 기온이 낮아져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1, 낮 최고기온은 19~20도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을 제외한 지방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차가 심하며 쌀쌀한 날씨엔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급격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질환으로 독감과 폐렴이 대표적이다.

 

"가을비" 기온 뚝…호흡기 질환 주의

  [코리안투데이] 사진출처/Pixabay © 한지민 기자

독감(인풀루엔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는 달리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심각한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게는 폐렴, 중이염, 심근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독감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고령층에서 매우 위험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호흡곤란, 고열, 기침 등이 나타난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독감과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과 폐렴은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백신은 고령층의 독감 발병율을 낮추고 사망 위험은 80%까지 줄일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도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34%까지 줄일 수 있다.

정부는 65세 이상에게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

 

1.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인은 하루 7~9시간의 숙면이 권장되며,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다. 수면 중 체내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 단백질이 생성되며, 이는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감염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특히 걷기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면역 세포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몸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5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3.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켜 면역 시스템을 억제한다.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명상, 유활보행호흡법, 요가 등 이완 기법을 일상에 도입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취미 활동이나 친구 및 가족과의 긍정적인 교류도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4.균형잡힌 영양섭취: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영양소가 중요하다

비타민 C: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백혈구의 기능을 돕고 면역 반응을 강화한다. 감귤류, 피망,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 D: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합성되며, 계란, 생선, 강화유제품에 함유되어 있다.

아연: 면역 세포의 성장과 기능에 기여하며, 아연 결핍 시 면역 반응이 저하된다. 해산물, 견과류, 콩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5.장내 미생물 관리: 장은 인체 면역 시스템의 약 70%가 자리 잡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면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 장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 요거트, 김치, 된장)이나,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음식(: 마늘, 양파, 바나나)을 섭취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다섯 가지 방법을 일상 생활에 통합하면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건강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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