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11월 1일 경원재에서 ‘2024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Incheon International Media Conference 2024)’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디아스포라 도시브랜드 인천 조성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미디어를 통해 국제사회에 인천을 홍보하고 재외동포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25~2026년을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첫째 날에는 갯벌타워에서 “디아스포라 도시 인천의 미디어 브랜딩”에 대한 세션이 열려 재외동포 교류를 위한 준비 사항과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논의했다.
둘째 날은 스웨덴 린네대학교의 바주 엘리아시 교수가 ‘고향과 귀환의 정치: 포용적 미디어 표현과 한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글로벌 TOP10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디아스포라 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재외동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밝혔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천이 재외동포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경원재 로비와 아리랑홀에서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소장한 사진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이 한인 이민의 역사와 애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천의 글로벌 브랜딩을 넘어, 재외동포와의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