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노후된 옹벽과 담장 등 안전취약시설 4개소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공모사업과 구 자체 예산을 통해 진행됐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주민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추진되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올해 2월 주민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점검을 통해 신당동 432-1282에 위치한 시멘트 블록조 담장에서 수직 크랙 5건과 담장의 기울어짐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의 안전취약시설 보수·보강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지난 10일까지 기존의 위험한 담장을 철거하고 새롭게 재설치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더불어, 지난 6월에는 안전취약시설 보수를 위한 주민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이후 관련 신청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하여 예장동 산 1-2, 장충동 2가 193-239, 필동 3가 52-1 등 3개소를 최종 보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시설은 석축 하단부 균열, 옹벽 균열, 토사 유출 등으로 안전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구는 자체 예산 약 4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 21일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했다.
중구는 이번 공사를 계기로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안전취약시설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보수 및 보강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안전은 구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안전취약시설을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구의 노력이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