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김보라)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경기도 내 시·군 중 가장 높은 모금액을 기록하며 2024년에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된 총 모금액은 6억 6,879만 원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176%나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기부 참여자 6,264명이 안성시의 발전을 위해 기부한 결과로,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6,768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액 공제가 전액 적용되는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전체 기부 금액의 91.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더불어, 100만 원 이상 기부자도 전체 금액의 6.6%를 차지해 고액 기부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고향사랑기부제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이나 선호하는 지자체에 기부 시 세액 공제와 함께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안성시는 이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와 전략적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NH농협은행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경기도 최초로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 도입, 매월 답례품 특별 이벤트 개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기부자 유입을 극대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지정기부사업 통한 지역 맞춤형 지원
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히 기금 모금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거리 통학 청소년들을 위한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대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복구 지원 사업까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정기부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4년의 새로운 도약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안성시의 발전과 행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기부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 성공적인 모금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