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이 재개장 한 달 만에 가동률 52.8%를 기록했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이 캠핑장은 지난 3월 1일 문을 다시 연 이후 약 1,150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캠핑족 사이에서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가동률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지캠핑존이다. 전체 22면 중 이지캠핑존 8면이 평균 57%의 점유율을 보였다. 오토캠핑존도 50.4%로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 [코리안투데이] 전월산 캠핑장, 재개장 한 달 만에 절반 이상 채웠다 © 이윤주 기자 |
공단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재개장을 앞두고 진행한 시설 개선을 꼽는다. 겨울철 휴장 기간 동안 편의시설 옥상 방수 보수와 모래놀이터 신규 설치가 이뤄졌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환경 정비 외에도 예약 시스템 안정화와 이용 안내 강화가 체험 중심 캠핑장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은 총 4,505㎡ 부지에 조성됐으며, 오토캠핑존 14면과 이지캠핑존 8면을 갖췄다. 매주 수요일과 명절 연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주말마다 인근 지역 방문객뿐만 아니라 타 지역 캠퍼들도 찾으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으로 이용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캠핑 문화의 확대 속에서 전월산 캠핑장이 세종시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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