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상권발전소’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상인 지원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단과 소비자 트렌드 반영 전략이 강화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상권발전소 공익법인 전환…전통시장 변화 이끈다, 중구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전국 최초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서울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31일 기획재정부 고시에 따라 공익법인으로 신규 지정된 상권발전소는 앞으로 기부금 기반 공익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지역 기업과의 사회공헌 사업, 대·중·소 유통 협력사업 발굴 등 활동 영역을 대폭 넓힐 전망이다.
구는 상권발전소를 통해 전통시장 지원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상인 맞춤형 지원 ▲전문가 자문단 운영 ▲주민 참여 확대 등 종합적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상인 대상 맞춤형 지원은 실무 중심 컨설팅, 교육, 마케팅 전략 개발 등을 포함하며, 상인회별로 1천만 원씩 총 4억 원 규모의 자율사업비를 지원해 자율적 사업 기획과 실행을 유도한다.
또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디지털 결합형·MZ세대 친화형 축제 지원으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구는 마케팅, 유통, 교육, 축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상권 활성화 전략을 제공하고, 외부 공모사업에는 전문가 사전검토제를 도입해 철저한 준비와 대응에 나선다.
특히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상권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우리 시장 장보기 DAY ▲이순신 밥상 요리 경연대회 ▲주민 제안 공모전 ▲스타 점포 발굴 ▲전통시장 마케터즈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 연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상인과 주민, 전문가가 함께 기획하고 성장하는 지역경제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상권발전소를 중심으로 중구 전통시장이 활력 넘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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