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1인 가구·여성 위한 맞춤형 복지로 시민 삶의 질 높인다

 

군산시가 1인 가구와 여성을 위한 실질적 복지정책을 본격 강화하며 시민 체감형 정책 실현에 나섰다. 생활 속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안심 홈세트 지원사업’과 ‘여성 생리용품 무료자판기 운영사업’이 핵심이다.

 

군산시는 30일, 증가하는 1인 가구의 고립감과 범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 1,737만 원의 예산을 투입, 2025년까지 관내 130가구에 ‘안심 홈세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여성과 청년,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되었다.

 

 [코리안투데이] 1인가구와여성을위한생활밀착형복지강화  © 조상원 기자

 

‘안심 홈세트’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스마트 문 열림 센서 ▲송장 지우개 등 5종의 방범 및 안전용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청 가구당 최대 3종까지 선택해 제공된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와 자녀가 18세 미만인 한부모 가정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더불어 군산시는 여성과 청소년의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료 생리용품 자판기’ 운영도 본격화하고 있다. 총 10대의 자판기가 청소년수련관, 문화의집, 도서관, 근대역사박물관, 예술의전당,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 이용률이 높은 공공시설에 설치돼, 갑작스러운 생리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위생용품 제공을 넘어 여성 일상 속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의 일환으로,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자판기 위치 선정에서 접근성과 활용도를 고려해 여성과 청소년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두 복지사업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1인 가구와 여성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안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작지만 효과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 정책은 사회 구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시민 개개인의 삶에 직접 와닿는 지원을 통해 공공복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필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복지 실현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안전, 건강, 포용이라는 복지의 핵심 가치가 군산시 곳곳에 뿌리내리는 가운데, 이번 정책들이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