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2025년 제27기 박물관대학 상반기 과정으로 ‘박물관에서 하는 해외 인문기행’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6월 20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된다.
![]() [코리안 투데이] 2025 제27기 박물관에서 하는 해외 인문기행 © 김미숙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대표 인문학자들을 초청해 해외 도시와 문명의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각 도시를 중심으로 그곳에 담긴 인문적 가치와 예술적 감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첫 강연은 6월 20일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장강삼협에서 만난 시선과 시성’을 주제로 중국의 자연과 문학적 정서를 살펴본다. 6월 27일에는 김영석 강연자가 ‘알고 떠나는 로마의 휴일’을 통해 로마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되짚는다. 7월 4일에는 정재정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갈 때마다 새로운 교토’를 주제로 일본 교토의 전통과 정신세계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7월 11일에는 클래식 음악칼럼리스트 정준호가 ‘고전음악, 어디에서 무엇을’을 주제로 음악을 통해 도시와 시대를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6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440-6733, 6750)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청강도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전달이 아닌, 도시와 문명에 담긴 깊은 인문적 가치와 감성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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