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청각·언어장애인의 원활한 민원 행정 참여를 위해 수어통역 영상전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언어적 장벽으로 인한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민원서비스의 접근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코리안투데이] 광진구 통합청사 1층 민원실에 비치된 수어통역 영상전화기 © 안덕영 기자 |
수어통역 영상전화기는 광진구청 통합청사 2층 통합민원실과 보건소 1층 민원실에 각각 설치됐다. 민원인이 통역을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전용 통신망을 통해 광진구수어통역센터 등과 실시간 영상 통화를 연결해 통역을 지원한다.
광진구에는 약 2천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 중이다. 구는 이번 서비스가 장애인의 민원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영상전화기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광진구청장은 “누구나 평등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체적·심리적 제약이 행정서비스 이용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기술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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