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수산물 ‘안전’ 판정…방사능 및 중금속 모두 ‘적합’

강화군에서 어획된 수산물이 방사능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동안 강화군 및 인천 지역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 강화의 수산물은 안전합니다.  © 장형임 기자]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강화군에서 어획된 가무락, 백합, 반지(밴댕이) 등 주요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성분이 ‘검출되지 않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꽃게 등 40개 품종, 총 131건에 대해 중금속, 방사능, 향생물질 등 안전성 조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식중독균 등의 유해 세균 분석 결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어시장, 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714건을 분석한 결과, 역시 전 항목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검사 대상에는 해양어류 475건, 연체류 176건, 갑각류 46건, 해조류 10건, 멍게 등 기타 수산물 7건이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시민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검사 결과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으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수산물이 지속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지역민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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