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삶에 인문을 더하다”…‘2025년 청년인문교실’ 6개 지역에서 개강

(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8월 1일 경기도 여주시를 시작으로 ‘2025년 청년인문교실’을 개강하고, 청년층을 위한 생애주기 인문학 지원에 본격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6개 지역(경기도 수원시·여주시·평택시, 경북 안동시·울진군, 울산광역시)의 ‘인문행복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청년인문교실’은 각 지역 지자체와 민간 공익법인, 청년정책 유관기관(청년재단, 청년미래센터 등)이 함께 협력하는 모델로, 고립·은둔 청년, 청년 양육자, 교사, 간호사, 소방관, 군인 등 다양한 상황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직업·상황별 특성에 맞춘 인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문행복센터는 지자체가 제공한 유휴공간에 민간 공익법인 ‘재단법인 지관’이 기획하고 SK 재원을 통해 조성된 ‘지관서가’를 거점으로 지정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청년인문교실’ 포스터 © 김미희 기자

 

8월과 9월에는 ‘고립 청년을 위한 책 기반 성찰 프로그램(울산)’, ‘열등감과 비교로 힘든 청년 대상 심리 인문 프로그램(수원)’, ‘청년 양육자를 위한 가족 인문 활동(평택)’ 등 청년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강좌와 활동이 마련돼 있다. 특히 ‘삶을 성찰하고 회복하는 인문 수업(여주)’과 ‘제3의 공간에서 연대를 체험하는 대화 프로그램(울진)’도 주목받고 있다.

 

10월과 11월에는 청년미래센터 협력 연수회(울산), 교사 번아웃 극복 인문 수업(수원), 군무원·군인을 위한 외로움 극복 프로그램(평택), 소방대원·해양경찰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안동·울진) 등 직업군 맞춤형 인문 치유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청년들이 인문학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력과 공동체 감각을 되찾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동력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 국민 생애주기 인문학 교육 확대라는 새 정부 국정 과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인문교실의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 신청 방법은 인문360(www.inmun360.kr)과 지관서가(www.jigwanbooks.com)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인문학이 삶의 복원력(resilience)을 키우는 사회적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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