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어반 아트 개인전 2부 ‘빌스: 《그라피움 GRAPHIUM》’(2025년 8월 14일~11월 2일·지하 2층 제2전시실)과 기획전 ‘시시(時詩, 가제)’(2025년 8월 28일~2026년 1월 25일·XR랩) 연이어 개최하고, 9월에는 작가 기법을 접목한 어린이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대 예술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전시는 도시 기반 현대미술 어반 아트의 조형성을 조명하는 빌스 개인전으로, 조각·설치·영상 등 30여 점을 통해 도시와 인간, 기억의 층위를 저부조 조각 기법으로 드러냈다.

 

 [코리안투데이] 빌스 작가 반구천 암각화 방문 사진 (2024년 9월)  © 정소영 기자

 

 

이어 박제성이 인공지능과 몰입형 영상 매체로 반구천의 수천 년 시간 지층을 시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획전 ‘시시(時詩, 가제)’가 XR랩에서 2025년 8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빌스 전시 대표작 사진 © 정소영 기자

 

관람객이 반구천의 과거–현재–미래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미술관은 9월 빌스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 체험 교육을 운영해 새기고 조형하는 과정을 통해 울산의 유산을 창의적으로 경험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하는 문화 예술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울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예술적 거점으로서 깊이 있는 전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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