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의 날 기념, 제6회 맑은 공기의 날 행사로 대기환경 의식 제고

 

인천광역시가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애뜰광장에서 ‘푸른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대기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19년 우리나라가 제안하고 유엔이 인정한 최초의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로, 기후위기 시대에 대기질 개선의 필요성을 전 세계가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자는 뜻에서 제정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Racing for Air)’로 정해져, 대기환경의 소중함을 깨우고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리안투데이]  푸른하늘의 날 기념, 제6회 맑은 공기의 날 행사로 대기환경 의식 제고  © 임서진 기자

 

주요 행사로는 블루스카이(Blue Sky) 환경개선 협약식과 유공자 표창, 기념사가 진행됐다. 특히 눈에 띄는 장면은 인천시와 발전·정유·제강 등 13개 기업이 참가한 블루스카이 협약식이었다. 이번 협약에는 기존 10개사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케이지스틸 등 3개 제강사가 새롭게 동참한 것이 특징이다. 협약의 핵심은 기관별 전체 감축 할당량의 5% 이상을 목표로 하는 자발적 감축과 환경개선 사업의 지속 추진, 기후변화 대응 사업의 발굴, 그리고 반기 1회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 관리다. 이로써 지역 산업계와 시민이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고, 인천시의 초중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난타, 치어리딩, 풍물놀이를 선보였다. 또한 친환경차 시승과 경제운전 체험,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대기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실천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은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 미래 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오늘 이 행사가 소중한 대기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민 실천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확산시키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 움직임이 다수 제시됐다. 기업의 자발적 협약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부스 운영으로 대기질 개선의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적으로 이번 푸른하늘의 날 행사는 대기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 구조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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