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개청 30주년 맞아 ‘2055 비전’ 선포…미래형 도시 도약 선언

연수구, 개청 30주년 맞아 ‘2055 비전’ 선포…미래형 도시 도약 선언
✍️ 기자: 유현동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종합 비전 ‘꿈을 잇는 미래도시, RISE 연수’를 선포했다. 구는 10월 17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055년까지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형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은 연수구가 그간 추진해온 미래 전략 수립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구청장의 선언문 낭독, 비전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무원, 전문가,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향후 30년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연수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년간 구정 만족도 조사, 공무원·전문가·주민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소통과 통합’, ‘안전’,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총 10대 목표와 30대 전략을 확정했다.

 

 [코리안투데이] 개청 30주년 맞아 ‘2055 비전’ 선포한 연수구청 전경 © 유현동 기자

먼저 ‘소통과 공감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소통 채널과 주민 주도 디지털 자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주민 참여 기반 자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또 ‘녹색 이음 도시’ 구축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다. 탄소중립 실천형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도시 녹지 축을 연결해 균형 잡힌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교통 부문에서는 ‘스마트 교통 혁신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도보·자전거·대중교통이 30분 내에 연결되는 생활권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구민 대상 교통 캠페인과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일자리를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산업 허브로서의 연수구 위상을 강화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확대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안전 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망 구축과 주민 중심의 안전 플랫폼 운영을 제시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해 연수구의 안전 수준을 세계적 기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행복 도시’ 구현을 위한 복지·건강 정책도 강화된다.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 통합형 건강센터 운영, 주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봄날 연가’ 등 가족 친화 복지정책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금까지의 30년은 균형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구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시간”이라며 “구민과 함께 미래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 선포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책 설계와 예산 편성의 기준이 되는 전략 로드맵으로 이어지며 연수구의 행정 방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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