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 30대와 에어버스 A321네오 20대 추가 주문 및 A350 계열 기종 33대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조원태 회장은 7월 중 보잉사에 발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은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안투데이] 대한항공 항공기_대한항공 제공 © 김나연 기자 |
대한항공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 30대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오는 7월 중 보잉사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동체 부분에 대한 안전 문제를 조사 중이지만, 대한항공은 계획대로 주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의 계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어버스 A321네오 20대를 추가로 주문하고, A350 계열 기종 33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친환경 기종으로의 교체를 목표로 한 것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대비한 조치이기도 하다.
조원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승인이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양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친환경 항공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보잉과 에어버스 기종을 동시에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항공기 포트를 갖추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대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이번 주문과 합병 계획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항공 운영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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