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 이하 재단)이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우리 아파트 작은 연극단이 지난 14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최종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사업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부천 내 두 아파트(중동센트럴 푸르지오, 미리내 롯데아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유휴공간에서 펼쳐진 특별한 연극 교육
우리 아파트 작은 연극단은 주민들이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 회의실, 경로당, 인근 연습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24회차의 연극 교육을 받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지역예술인 극단 ‘예터’의 김지현 대표와 극단 ‘원미동 사람들’의 이기석 대표가 강사로 나서 연극 기초부터 공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이웃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
참여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교육생은 “연극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지인을 따라 시작했지만, 끝으로 갈수록 매회가 기대됐다”고 말했다.
최종 공연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연기하고 제작에 참여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는 주민 가족들과 이웃들이 참석해 큰 박수를 보내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함께했다.
문화도시 부천의 가능성을 열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시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문화예술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문화예술 체험을 넘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부천문화재단은 향후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