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해빙기 대비 취약 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

 

서울 은평구가 해빙기를 맞아 관내 공사장, 옹벽·석축, 흙막이, 급경사지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내달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으로 인한 지반 약화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설물 붕괴 및 낙석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은평구, 해빙기 대비 취약 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

 [코리안투데이] 안전 점검하는 김미경 구청장 모습  © 양정자 기자

 

해빙기는 기온이 오르면서 지반이 약해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이로 인해 공사장 전도, 옹벽 붕괴, 도로 침하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구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총 345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관리부서가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은 유관기관, 기술사, 건축사 등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구조물의 균열·침하·포트홀 발생 여부 ▲비탈면 유실 및 낙석방지망 훼손 여부 ▲건축물 주변 배수시설 상태 ▲석축·옹벽 등 균열 및 변형 발생 여부 등이다.  

 [코리안투데이] 해빙기 안전실천 소책자  © 양정자 기자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며, 중대한 결함이나 전도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사용 금지, 철거,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하여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빙기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해빙기로 인한 지반 약화와 시설물 붕괴 위험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겠다”며 “취약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한 은평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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