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글로벌 게임·콘텐츠 인재양성 거점 도약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해외대학교 유치를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울산을 글로벌 인재 양성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층 및 외국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1,000명 규모의 국제대학(글로벌 캠퍼스)을 설립해 게임 콘텐츠산업 중심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울산, 글로벌 게임·콘텐츠 인재양성 거점 도약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 © 정소영 기자

 

이를 위해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울산과학대학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은 공동 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6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울산과학대는 학생 모집과 학과 운영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장비 지원과 산학협력을 담당하며, 울산경자청은 행정 절차와 해외 대학과의 협상 전반을 총괄한다.  

 

현재 울산과학대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설립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달 내 해외 대학과의 본격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진안에는 영상콘텐츠디자인과와 해외 대학 간의 2+2 공동 교육과정, 학과 확대 계획 등이 포함되며, 협의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가 협의 중인 대학은 미국 본교를 중심으로 빌바오, 싱가포르 등지에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IT기업이 대학 인근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해 졸업생들이 세계 유수의 게임회사 및 IT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이경식 청장은 “제조업 중심의 울산 산업 생태계에 미래산업이 조화롭게 융합되어야 지속적인 성장과 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해외 대학 유치를 계기로 울산이 글로벌 게임·AI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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