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 실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오는 4월 9일까지 지역 내 개별(단독)주택 3,846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 다양한 세금 및 공공요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주택 및 토지 특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표준주택과 비교하여 주택가격을 산정했다. 이후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인근 주택과의 가격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거쳤다. 가격 산정은 동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30일 최종 공시될 예정이다.

 

이번 열람 대상 개별주택가격은 세무과 구세팀(032-770-6285) 또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열람 결과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주택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세무과에 방문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의견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가격산정의 적정 여부에 대해 재조사 후, 결과를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인천 동구,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 실시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청 전경 © 김종래 기자

한편, 한국부동산원에서 조사·평가한 공동주택가격에 대한 열람 및 의견제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 역시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한국부동산원 인천지사(032-437-6771~5)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공시가격은 다양한 세금과 건강보험료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공정하고 신뢰받는 부동산 공시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주민 참여와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과세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택가격에 대한 주민 개개인의 관심과 참여가 공시제도의 신뢰도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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