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신

 

서울 동대문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17, 구청 광장과 배봉산 등에서 네 개의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동대문구 전체가 하루 동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제16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 기념촬영(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 

구청 광장과 강당,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17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자리다. 중국 전통춤과 이집트 벨리댄스로 시작하는 식전 공연과 세계 문화 퍼레이드가 광장에서 2층 강당까지 이어진다. 공식 행사에서는 다국적 이주여성합창단 행복메아리의 공연과 다문화·외국인가족 지원 협약 체결식,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되며, 한국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피날레로 마무리된다. 강당 앞 아트갤러리에는 인권캠페인, 심리상담 등 참여형 테마 부스가 마련되고, 야외에서는 일본 와나게 놀이(고리 던지기),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세계 먹거리 장터, 행복나눔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제16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 기념촬영(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전통성년례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 강당에서는 14회 동대문구 전통성년례가 열린다. 삼가례, 초례, 명자례 등 고유의 의식을 통해 성년이 되는 의미를 되새기고, 참가자 12명이 성년 선서와 수훈 수여식을 통해 성인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악 연주가 더해져 잔잔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제2회 시끌벅적 동대문구의 오월’ 축제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시끌벅적 동대문구의 오월

 배봉산근린공원에서는 거리부터 무대까지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3회 시끌벅적 동대문구의 오월이 개최된다. 전농사거리에서 시작해 배봉산까지 이어지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 26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예 체험, 캘리그라피,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코리안투데이]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어린이날 & 가정의달 축하 우당탕 놀이터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야외 공연인 어린이날 & 가정의달 축하 우당탕 놀이터가 마련된다. 아카펠라, 합창단,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형 놀이터 재미꼴롱 정글짐도 운영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4개의 축제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까운 축제 현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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