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모집…에너지 절약하면 인센티브 제공

 

인천광역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적 제도인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제도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지난 2년간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을 경우 그 감축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다. 포인트는 연 2회, 6월과 12월에 지급되며, 1포인트당 최대 2원으로 환산되어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www.cpoint.or.kr)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인천 동구청 환경위생과 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참여가 가능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코리안투데이]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모집 포스터 © 김미희 기자

인천광역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가 필수”라며,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으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구민들이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제도로, 동구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단순히 인센티브 제공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시민 대상 교육, 안내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참여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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