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 문막 외국인투자지역 입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해당 지역의 100% 분양을 공식 완료했다. 협약식은 문막공장 내 해태가루비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GBK푸드㈜와 ㈜퓨어처가 신규 입주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GBK푸드㈜ 브라이언 종문 권 대표, ㈜퓨어처 루디 유 대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외국인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기업 투자 협약식 © 이선영 기자 |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은 강원도 내 유일한 외국인투자지구로, 지난 2013년 25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일원에 84,083㎡ 규모로 조성됐다. 그간 해태가루비, GTI솔루션스코리아, 한국폴리아세탈, 베름 등 4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해 있었고, 이번 협약으로 미국계 기업인 GBK푸드㈜와 ㈜퓨어처가 추가 입주함에 따라 총 6개 기업이 입주하게 됐다.
최근 3년간 입주기업들의 누적 매출은 약 8,631억 원에 달하며, 같은 기간 지방세 납부액은 6억 4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간 생산유발효과 335억 원, 부가가치 창출 166억 원, 고용유발효과 310명 등 지역경제에 대한 긍정적 기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남은 2개 기업의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선진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원주시 내 기업의 기술혁신과 협업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외국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의 100% 분양은 원주시가 국제적 투자처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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