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편 덜었다…세종시, ‘큰 글씨 고지서’로 눈높이 맞춤

 

세종시가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납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부터 글씨를 키운 ‘큰 글씨 고지서’로 발송해 고령자와 저시력자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배려한 것이다. 기존 고지서는 작은 글씨와 빼곡한 정보로 주요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시는 고지서의 핵심 정보인 과세대상, 과세기간, 납부 세액, 계좌번호 등을 큼직하게 키우고 중앙에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고지서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담은 셈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제1기분 자동차세 큰글씨 고지서 © 이윤주 기자

 

세종시는 자동차세 고지서를 시작으로 올해 재산세, 주민세, 내년에는 등록면허세 고지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글씨를 키운 수준이 아니라, 세무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세금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납세편의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납세자 중심 행정이 세종시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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