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식 14] 실제 사례: 마크로비오틱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

 

“다이어트요? 처음엔 살을 빼려고 시작했죠. 그런데 몸도 마음도 새로 태어났어요.”

 

직장인 김영은(45세, 서울)은 10년 넘게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통받았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로 증상은 점점 악화됐다. 병원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최선”이라며 뾰족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

 

 [코리안투데이]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준비하는 모습 © AI 이미지

그러다 우연히 접한 것이 마크로비오틱 식이요법. 통곡물 중심의 식사와 계절에 따른 채소, 자연 그대로의 조리 방식. 처음엔 번거롭고 낯설었지만, 한 달쯤 지나자 몸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식사 후 더부룩함이 사라지고, 장운동이 자연스러워졌으며, 매일 먹던 약도 줄이게 됐다.

 

이런 이야기는 김 씨만의 경험이 아니다. 대전의 이정남(58세)은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인슐린에 의존하던 삶을 살았다. 식단을 바꾸기 전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혈당 체크를 해야 했고, 손발 저림과 두통은 일상이었다. 그러나 마크로비오틱 식사로 전환한 지 6개월, 체중은 9kg 감량됐고, 병원에서는 인슐린 투여량을 줄여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무엇보다 “스스로 삶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가장 컸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회복이 단지 ‘음식’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리듬’이 함께 동반되어야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크로비오틱은 단순한 식이요법을 넘어서 삶의 태도와 철학을 담고 있다. 급하게 구워낸 음식보다, 계절을 생각하며 천천히 끓인 된장국 한 그릇이 우리 몸에 주는 위안은 분명 다르다.

 

마크로비오틱 센터를 운영 중인 박승호 실장은 “음식을 바꾸면 삶이 바뀝니다. 하지만 단기간의 효과보다, 생활 전체를 조화롭게 조율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라며 식단 변화만이 아닌 ‘식생활 관점’의 전환을 강조한다.

 

실제 사례 속 공통점은 단 하나, ‘실천’의 힘이다. 음식 하나 바꾼다고 삶이 바뀌진 않지만, 매일 한 끼를 바꾸는 작은 결심이 수년간 방치된 건강을 바꾸는 열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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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그 변화는 작지만 분명하다.”

당신의 건강 여정은 어떻게 시작되고 있나요? 독자 여러분의 마크로비오틱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 최도선 칼럼리스트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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