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희 피아노 독주회, 클래식 명작의 깊이를 울리다

 

피아니스트 서주희가 오는 7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페리지홀에서 단독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고전에서 낭만, 인상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대표 레퍼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베토벤, 리스트, 라벨로 펼쳐지는 서주희의 감성 무대  © 김현수 기자

 

서주희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Diplom)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모두 수료하며 실력을 다졌다.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의 수상 경력과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등지에서의 연주 활동으로 이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코리안투데이] 7월 3일 오후 7시 30분, 페리지홀에서 열리는 단독 리사이틀  © 김현수 기자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3번 Op.27-1」로 시작된다. ‘환상곡 풍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서주희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구조적 해석 능력이 빛을 발할 작품이다. 이어서 리스트의 「순례의 해 – 스위스」 중 ‘오베르만의 골짜기’가 연주되며, 낭만주의의 극적인 감정선을 고조시킨다. 후반부에는 라벨의 「거울」 전곡이 연주되어, 프랑스 인상주의의 화려하고 몽환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서주희는 “모든 곡에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과 깊은 울림으로 소통하고 싶다”며 “베토벤의 치열함, 리스트의 고뇌, 라벨의 색채미를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주희의 이번 독주회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클래식 음악의 본질을 되묻고 연주자의 예술적 깊이를 드러내는 진지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화여대 음악대학 동문회,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동문회의 후원 아래 마련된 이번 공연은 음악적 수준은 물론 감동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NOL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뮤직플러스(02-2203-048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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