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역 ‘쿨링&클린로드’ 확대 가동…폭염 대응 총력

 

고양특례시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화정역 일대 ‘쿨링&클린로드’ 운영을 하루 9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물 분사를 통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이 사업은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서 시민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코리안투데이] 화정역 ‘쿨링&클린로드’ 확대 가동…폭염 대응 총력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화정역 인근에 설치된 ‘쿨링&클린로드’ 운영 횟수를 기존 하루 4회에서 9회로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쿨링&클린로드’는 도심 보도에 분사 노즐을 설치해 정기적으로 물을 뿌리는 시스템으로, 노면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친환경 도심 냉방 대책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고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화정역 일대에서 가동돼, 실질적인 폭염 대응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분사 주기를 하루 4회에서 9회로 늘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정기적으로 물을 분사한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보행자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노약자,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의 보호는 물론, 시민 전체의 일상 이동 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확대 운영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쿨링로드 외에도 도로 살수, 그늘막,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종합적인 혹서기 대응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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