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울 첫 ‘디지털 명함’ 도입…스마트 행정·친환경 실현

 

종로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도입한다. 종이 명함 대신 모바일 기반의 전자 명함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친환경 행정 구현에 나선다.

 

 [코리안투데이] 서울 첫 ‘디지털 명함’ 도입…스마트 행정·친환경 실현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이로써 반복적인 종이 명함 제작에 소요되는 예산을 줄이고, 탄소 감축 효과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1년간 종로구는 45개 부서에서 총 16만 장이 넘는 종이 명함을 제작하며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구는 이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행정을 결합한 디지털 명함 도입을 추진, 연간 약 1,200만 원의 절감과 317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명함은 가로형·세로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되며, 구 직원 인사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명함 공유는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뤄지며, 텍스트 형태 전달도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명함 서비스는 약 6개월간의 구축 과정을 거쳐 종로구 인사 시스템, 행정 포털, 종로Pick 앱 등과의 연계를 통해 구현됐다.

 

구는 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해 전 직원 대상 활용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모바일 디지털 명함은 친환경 실천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의 사례”라며 “비대면 시대에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해 11월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스마트 정책을 가동 중이다. 종로Pick 앱을 통해 111종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KT와 협력해 리빙랩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스마트 도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평택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