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주인 위드 음악회, 1,000명의 시민이 만든 감동의 대합주

 

원주시가 주최한 「2025 원주인 위드 음악회」가 8월 3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1,000명의 시민이 연주자로 참여해 준비한 8곡의 합주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로서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대규모 음악축제 「2025 원주인 위드 음악회」가 지난 8월 3일 오후 4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원주시민 1,000명이 연주자로 참여해 관객과 호흡하며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음악회는 연령, 전공, 실력과 관계없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였다. 원주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참가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선발된 시민 연주자들은 파트별 연습과 전체 합주 리허설을 거쳐 공연 당일 최고의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1,000인 연주단이 준비한 8곡의 합주곡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원주인 위드 음악회, 1,000명의 시민이 만든 감동의 대합주 © 이선영 기자

 

이번 공연은 원주음악협회의 전문적인 기획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물이었다. 특히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공연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음악회와 차별화된 의미를 지닌다. 이는 예술이 특정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시도였다.

 

공연을 준비한 한 시민 연주자는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연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서로의 음악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 음악회는 시민들에게 단순한 공연 참여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공동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음악회는 시민이 예술의 소비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원주를 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5 원주인 위드 음악회」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시민 중심의 문화정책과 맞물려, 지역 문화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다시 한 번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음악회가 원주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새로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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