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도림사거리 인근 도림동 133-1번지 일대 6만 3천 654㎡ 지역이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과거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었던 곳으로, 재개발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재생을 이룰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작은 면적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어 단독 개발이 어려웠다. 특히 반지하 주거 비율이 약 59%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침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침수 대비 시설 확충과 하수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으로 오랜 숙원이 해결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도림동 133-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위치도. 영등포구 제공 |
이 지역은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며, 도신로와 도림로 등 주요 도로와도 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 신길뉴타운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을 완료하여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된 바 있으며, 도림1구역 등 주변에서도 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러한 개발 흐름은 도림동 일대의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한층 더 향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의 행정적·기술적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87개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낙후된 지역의 도시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으로 재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낙후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영등포구 도림동 133-1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침수 위험을 벗어나고, 편리한 교통 환경과 개선된 주거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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