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악인협회 창립 13주년 음악회, 푸르지오 아트홀서 10월의 감동 선사

대한성악인협회 창립 13주년 음악회, 푸르지오 아트홀서 10월의 감동 선사

 

대한성악인협회 창립 13주년 음악회가 2025년 10월 12일(일) 오후 5시,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무대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클래식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코리안투데이] 국내 대표 성악가 총출동, 클래식 명곡과 가곡으로 무대 장식  © 김현수 기자

이번 음악회는 대한성악인협회(회장 문상준)가 주최했으며, 협회 창립 13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음악적 비전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문상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의 발전과 성악의 저변 확대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음악회가 기억에 오래 남는 가을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1부 ‘가을 & 그리움’, 2부 ‘고향 & 나의 노래’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곡들이 연주되었다. 푸치니, 토스티, 헨델, 조르다노 등 서양 오페라 명곡은 물론, 김효근, 이수인, 김동진 등의 한국 가곡이 함께 어우러지며 풍성한 레퍼토리를 완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피날레… 관객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  © 김현수 기자

 

출연진은 테너 황정국, 박동일, 지혜만, 이종화, 박원석, 바리톤 송현, 정종선, 소프라노 유희정, 유열자, 박경복, 윤수진, 김민선, 박미란, 소혜정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중견 및 원로 성악가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피아노 강은경, 바이올린 김예원, 첼로 이지영 등 기악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리안투데이] 국내 성악계의 저력 보여준 무대, 클래식과 가곡으로 물든 가을 저녁  © 김현수 기자

 

특히 이날의 피날레 무대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장식되었으며,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함께 관객들의 따뜻한 감동이 이어졌다. 이 곡은 협회의 음악적 정체성과 오늘의 의미를 모두 담아내는 상징적인 선택으로, ‘함께 나눈 음악이 기억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음악회는 협회의 전·현직 임원과 회원들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애호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오랜 팬층을 보유한 중견 성악가들의 깊이 있는 무대는 많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코리안투데이] 문상준 회장 “화합과 비전의 음악회, 앞으로도 성장 이어갈 것”  © 김현수 기자

 

대한성악인협회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화합과 예술의 품격을 지켜나가며, 정기 연주회와 기획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성악 예술의 대중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이들의 발걸음에 기대가 모인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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