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에 따른 대중교통 혁신

울산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에 따른 대중교통 혁신

 

울산의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이 2025년을 앞두고 마무리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한층 편리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돼 교통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울산시는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을 통해 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BIT 신규 설치 쉘터형 BIT © 정소영 기자

 

울산시는 올해 총 10억 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장 60개소에 새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정류장에 비치된 안내기는 현재 버스 위치 제공 기능은 물론, 노선 검색, 날씨, 주요 뉴스까지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편의성이 높아졌다. 기존에 노후화돼 시인성과 기능이 떨어졌던 안내기 70대는 이미지형 최신 장비로 교체됐다. 더불어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영문 변환 기능이 탑재되면서 국제적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울산시가 추진한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은 교통 정보 제공의 정확성과 전달력 모두를 강화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코리안투데이] 태양광 BIT 설치(독립형) © 정소영 기자

 

이번 사업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태양광 버스정보안내기의 시범 도입이다. 울산시는 전원 공급이 어려운 14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안내기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전기시설 구축비와 전기요금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연간 1,935kg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냈는데, 이는 소나무 293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내기 설치는 울산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 도시 전략과도 맞닿아 있으며,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환경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고자료는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절감 계산 기준을 활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로서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 과제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가 도시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포용적 이동권 보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울산지역 3,400여 개 버스정류장 중 1,790개소에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이번 확대로 정보 인프라는 더욱 확장됐다. 울산시는 정보 제공 장치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추가 설치 가능성도 검토하며 시민 의견을 반영한 교통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은 접근성 향상, 친환경 기술 적용, 이용자 중심 개편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울산 대중교통의 혁신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평택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