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대첩기념제 제433주년, 임진왜란 내륙 첫 승전 기린다

 

금산군은 오는 8월 26일, 제433주년 이치대첩기념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육군이 내륙에서 거둔 최초의 승전을 기리는 의미 있는 역사 기념제로, 금산군 진산면 이치대첩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이치대첩 기념제 © 임승탁 기자

이치대첩은 권율 장군이 지휘한 관군과 의병 1500여 명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 1만여 명을 무찌른 전투다. 이 승리는 단순한 전투의 결과를 넘어 호남 지역을 지켜내고, 나아가 진주대첩과 행주대첩으로 이어지는 연이은 승전의 발판이 되었다.

 

제433주년 이치대첩기념제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치대첩지 충장사에서 1부 행사가 열린다. 이어 정오부터는 진산면 대둔산로 322 일원에서 2부가 진행되며, 헌화와 분향, 승전기념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기념제는 금산군과 진산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이치대첩지가 자리한 충남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 일대는 2000년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치대첩은 조국을 지킨 위대한 승리이자 민족적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이번 기념제를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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