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공간정보 플랫폼 ‘내집어디’(wherehome.lh.or.kr)를 통해 지방공사 관할 부동산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확장으로 LH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공급 계획과 토지·상가 분양 현황을 보다 쉽게 전달하며, 국민들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집어디’는 지난 2019년부터 운영돼 온 LH의 공간정보 플랫폼으로, 향후 10년간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 토지 및 상가 분양 현황, 수의계약 정보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지도 위에서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확장에서는 3기 신도시 사업지구별 정보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총 4개 지방공사와의 디지털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지방공사 보유 부동산 정보도 통합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연간 약 3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유용한 공공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공간정보 플랫폼 ‘내집어디’ 서비스 확장 ©이지윤 기자
이 같은 기능 확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공공부문 중복 투자를 줄이고 부처 간 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LH는 지난 4월 지방공사 관계자를 초청해 ‘내집어디’ 플랫폼 개방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후 데이터 표준화 등의 과정을 거쳐 지방공사와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H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며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플랫폼 확장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많은 기관과 협력해 공공데이터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